이름이 좀 길지요? ^^;
엘리자베스 아덴 스킨 일루미네이팅 컴플렉스 에센스 입니다.

엘리자베스 아덴에서 상담하다가 피부가 하얘지는 게 목적이 아니라
(사실 제 피부가 국산 팩트 23호 쓰는 만큼 화이트닝 몹시 원츄랍니다)
이건 피부톤 자체를 고르게 해주는 브라이트닝 제품이다 하고 소개하시게에 믿고 구입했답니다.

제 피부로 말하자면 벌써 밝혀졌다싶이 어둡고, 여드름도 종종 생기며(제 나이 지금 28, 만으로 26 ^^; 이제 여드름은 안 날만도 하구만..)
한시간 반마다 수정화장이 요망되는 복합성 피부예요.

따라서 너무 유문이 많다면 저랑은 안 맞는 제품이지요.

아무튼 충분히 상담 받고 피부톤이 고르게 되는 것도 어딘가 해서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.

사용해 보니 그냥 산뜻한 크림 쓰는 것 같아요. 잘 스며드는 크림 있잖아요, 리치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벼운 사용감도 아니구요..
색상은 흰색인데 불투명한 수분기 많은 흰색입니다.
불투명하다고 해도 에센스인만큼 무슨 메이크업 베이스 처럼 얼굴에 흰색났다가 흡수되는 그런 거 아니예요. 손에 덜었다 바를 때 기울이거나 해도 뭐 흐른다거나 하진 않습니다.

사용했을 때 첨 느낌은 향이 좀 독특하다는 거.
어떻게 이건 비유하기가 어렵네요. 이 에센스에서만 느끼는 독특한 향이라.. 뭐 달찌근한 향은 아니구요. 그렇다고 허브향 같지도 않은데..
아무튼 무향은 아닙니다. (뭐니.. --@)

그리고 바르고 시간이 지난대도 얼굴이 안 번들거려요, 그렇다고 뭐 수분이 부족해서 당기느냐, 그것도 아닙니다.
피부에 착 붙는 느낌이랄까?
내가 이걸 발랐나 안 발랐나 착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.

그리고 가장 포인트인 이 제품의 효과!
제가 얼굴이 티존을 주위로 좀 붉어요. 여드름 있을 때 짜고 그래서요.
그런데 그런 붉은기가 좀 완화가 되었구요.
붉은 기만 좀 없어진 것 뿐인데도 얼굴이 하얘진 것 같은게...!
화이트닝 기능을 해 주는 제품이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어요.

그리고 이걸 바르고 거울 보면은 왜 영어로 래디언스라고 표현하는 그런 광이 나요. 어쩔 땐 이 광 때문에 이 위에 로션하고 딴 거 바르기 아깝삼.
또, 이거 쓴 후로는 여드름이 습관적으로 나는 거는 벗어난 것 같아요. 아주 주말에 폐인처럼 지내고 그러지 않는 한 안 나는 것 같아요 ^^;


정말 에센스만큼은 좋은 것 쓰는 게 중요하구나~ 하는 걸 느꼈답니다.
제가 백화점에서 스킨캐어류는 거의 안 사봤었거든요.

사용해보니 엘리자베스 아덴 브랜드가 새롭게 보였어요.
워낙에 1+1 행사도 자주 하고 백화점제품치고 저가라 뭐 좋은 줄 잘 몰랐었거든요. 앞으로 다른 것도 시도해 보게 될 것 같네요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