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기야말로 가장 큰 절약의 힘이라는 사실이 진리인것 같네요.
저같은 경우 윗글의 절약실천방법 거의 모두를 정신에 새겨두고 실천한지 오래지만^^;;
충동구매...까지는 아니더라도 쇼핑중독에 관한한 자유로울수가 없어요. ㅠㅠ
그래서 사긴 사더라도 죄책감의 최소화를 위해 어떻게 하면 최저가로 살까 나름대로 궁리하고....이건 나중에라도 정말 필요할꺼야..하고 생각하면서 합리화를;;
그렇지만. 돈이 나가는건 어쩔 수 없는가봐요.
전 옷을 너무 좋아하는데.. 나름 감각있단 소리 듣고(모르는사람들까지도 제 아이템을 탐내며 물어보는정도) 친구들도 쇼핑할땐 저랑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수시로 부탁하거든요..
먹는데 진짜 짠순이고;; 커피안마시고..고기안먹고..기름진거 안좋아해서 패밀리레스토랑도 안가..꾸준히 집에서 운동하기에 살빼는데 따로 돈안들이고..술도 안마셔요. 기호식품은 오로지 립톤 허브티;;
밑반찬도 싼거 사다가 요리해 먹는 정도구요.된장찌개나 순두부찌개 끓이는정도라면 제겐 호사식단입니다. ㅋㄷ
약속있으면 가장 저렴하면서도 괜찮은곳 검색해서 할인되는지 확인하고 쿠폰있음 쿠폰까지 들고가고;;
인터넷은 거의 저의 눈과 귀와 마찬가지라..최저가 검색 젤 빠르고;;
(주변인들에게 인터넷 쇼핑 귀재란 소리를 듣는다는)
실패하는 일은 이제 거의 없고.. 진짜 잘샀다 싶은 건 목록을 길게 써서 자랑하고 싶은것도 많아요. 시계나 신발같은건 시중가 20만원 이상 하는것도 10만원 이내로 산적도 많거든요.
근데 문제는.. 그렇게 싸고 좋은 물건을 보면. 역시 참지 못하고 구입한다는게..문제인듯 하네요.
직장인이면 또 몰라도..(솔직히 직장인이어도 문제긴 하지요)
학생인데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쇼핑할때도 있답니다; 쩝.
산옷들은 한두번 이상 잘 입을 때가 없구요. (아 물론 내팽개치는건 아니구 많으니 한번 돌려입기도 시간이 많이 걸려요)
그러니 패셔너블하단 소리를 듣지 않을수 없겠지만..
좀 한심하네..싶을때가 많네요.
근데 또...비교적 싸고 제게 잘 어울리고 디자인 예쁜 옷들이나 액세서리를 보면..참기가 힘들어지네요. 무슨 콜렉터같아요. ㅠㅠ
이거 사면 어떻게 입을수 있다 뭐 그런 코디네이션이 머릿속에 막 떠오르구..
전 따로 두꺼운 코디네이션용 노트까지 있어서 거기다 그리고 쓰고 하면서 구상하는게 취미거든요. (의상전공도 아니에요-_-;;)
암튼..제가 무슨 캐리 브래드쇼나 패리스힐튼도 아닌것이..
셀렙처럼 사는게 먼나라얘긴지도 알면서 이러는게 우스울 때가 많아요.
근데 또 예쁘게 입고 거울보고 나가서 사람들한테 한마디씩 듣고 그러면..우울했던 기분도 참 좋아지는것이..
이래 살다간 돈 모을수가 없겠죠? ㅡ.ㅠ
정말 자기자신을 다스린다는게 이리 힘든 일인지..
새삼 깨닫는 순간입니다. 에흉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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